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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칼럼

자유학년제 진로체험활동

성문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담당선생님을 대상으로 취재하였다.

 현재 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자유학년제 진로체험활동’ 을 운영히고 있다.

 자유학년제란? 중학교에서 한 학기 또는 한 학년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즉, 학생들이 스스로의 잠재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등을 키우기 위해서 도입된 정책이다.

 이 '자유학년제 진로체험활동'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직접 성문중학교 1학년 진로 담당교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진로체험의 목적 및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목표로는 자기 효능감 회복 및 올바른 진로 목표 설정에 대한 동기 자극, 원하는 대학 학과체험을 통해 각 과에서 하는 활동과 공부와의 연관성 발견, 학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학업 계획과 진로 설계에 대한 고민, 비전과 꿈을 이루기 위하여 계획하고 이를 이어나가는 신념을 확고하기 위함 등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학과체험을 통해서 진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학과 및 학교 소개를 통해 진로의 목표를 더욱 구체화 할 수 있다. 또 자신의 꿈을 디자인함으로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으고, 진로 성숙도도 향상될 수 있다. 자기 주도적으로 비전을 세움으로서 진로 교육 체험 이후에 목표를 설계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성문중 진로체험의 총 횟수 및 시간은 어떻게 되는가?" 라는 질문에 "전교생 대상으로는 1년에 2번, 1학년은 좀 더 많다"고 답했다. 또한 "성문중은 3개의 반으로 이루어진 소학급으로 비용부담이 적으니 더욱 유리한 조건이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는 체험장소 선발기준에 관한 질문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다 듣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요즘 추세에 맞춰 선생님들끼리 의논해 결정한다"고 답했다. "요즘은 '4차산업혁명' 에 맞춰 VR이나 인공지능 등 위주로 선정하는 편이다"라고 했다. 이때 다른 학교 선생님들의 피드백도 많이 받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1학년 진로체험이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현재도 충분하며, 예산으로 인해 오히려 축소 중이다. 요즘은 가족여행이 활성화 되었기 때문에, 학부모 역시 대부분 불호하신다" 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학생들과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는데, 학생들은 7명 중 6명으로 대부분 진로체험에 있어서 호감을 표했다. 아래 인터뷰 내용은 1학년 학생 3명과 '1문 1답'한 내용들이다.

ㆍ질문) 진로체험의 호불호를 가리자면 어느 쪽인가?

    답) 조정서 : "호"

         권민선 : "호"

         송태선 : "호"

ㆍ질문)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답) 조정서 :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아무래도 학교 수업 외에 색다른 체험을 하면 더 재미도 있을 뿐더러 저의 진로에도 더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권민선 : "학교에 틀어박혀 있으면 창의력이 떨어지고, 다른 친구들을 따라하며 배우기 마련인데, 진로체험을 통해서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듯합니다."

ㆍ질문) 진로체험을 통해 얻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답) 조정서 : 요즘 애들을 보면 게임만 하거나, 뛰어놀지 않고 학원에만 매달려 있다보니 자신의 꿈에 대한 적극적인 방향없이 백수나 프로그래머 등을 꿈꾸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어요. 그런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꿈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송태선 : "특히 카지노딜러 체험이 재밌었어요 마지막에 인생은 한 방이라 생각하고 올인했는데 망해서 허무하기도 했어요"          

여기까지 학생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니, 학생들이 정말 재밌게 '진로체험활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1학년 담당 교사들과 인터뷰를 나누어보았는데, 교사들의 의견은 반으로 갈렸다.  "호"를 선택한 이영근 교사(1학년 3반 담임선 & 영어)와 인터뷰를 나누었다.

ㆍ질문) "선생님께서는 진로체험의 호불호를 나누자면 어느 쪽이신가요?"

    답) "저는 진로체험활동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진로체험학습은 좀 더 다양하게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ㆍ질문) "그렇다면 선생님께서는 진로체험이 더욱 확산되길 바라실 것 같은데 구체적인 이유가 더 있나요?"

    답) "공부를 잘하는 것이 좋겠지만, 솔직히 요즘은 직업의 세계가 너무 다양하다보니, 중학생 때부터 자신의 진로의 대해 고민을 해봐야 되잖아요? 물론 결정까지 하면 더 좋겠지만, 결정을 하려면 뭔가 경험한 것이 있어야 결정을 할 수 있음으로, 좀 더 다양한 직업과 진로의 세계에 대해서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지난 번 VR체험이나 안양여상에 가서 여러 직업들을 경험 했지만, 그 외에 더 많은 분야에 대해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자유학년제 '진로체험활동'에 대해서 진로담당교사ㆍ학생ㆍ일반교사까지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진로체험활동'에 호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자유학년제 진로체험활동'도 더욱 다양하게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