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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경기도교육청 '8대 분야 체험학습' 확대 운영

학교 울타리 밖에서 '학생의 꿈' 완성

中 66.8%·高 75.8% 현장학습 안해
내년 3월 '통합 온라인플랫폼' 구축
직접 계획·운영지원 미래역량 갖춰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도입했던 경기도형 체험학습인 '8대 분야 체험학습'을 내년에 확대 운영한다.

8대 분야 체험학습은 통일, 역사, 인성, 인문, 예술, 과학, 미래, 자연(생태) 등 으로 나뉘며 학교와 교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체험학습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체험학습 운영 기관 컨설팅, 2020학년도부터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으로 보다 체계적인 '학생 중심' 체험학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체험학습과 8대 분야 체험학습 차이점은 

8대 분야 체험학습은 전체 프로그램이 완성된 형태로 제공되는 기존 체험학습과 달리 학생들이 완성할 수 있도록 '미완성' 형태로 제공된다.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기획하고 토론을 통해 학습 장소, 활동계획 등을 설정한다. 이때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학습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조력자, 지원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체험학습 정보를 사전에 탐색하는 것도 학생들의 역할이다. 체험학습 이후에는 단순 활동지 제출이나 소감문 작성이 아닌 체험학습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을 토론 등을 통해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지원한다.

■체험 학습 위축돼 있는 학교 현장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8대 분야 체험학습은 체험 학습 활동이 위축돼 있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학생들의 주도적인 지식 실천을 위한 체험 학습의 중요성은 부각되고 있지만, 학교 밖을 벗어나 활동해야 하는 특성 상 안전사고 위험나 경험부족 등으로 적극적인 활동은 어려운 실정이었다.

실제 지난해 진행된 도교육청과 단국대산학협력단의 정책 연구에 따르면 실제 교과 수업 관련 체험학습을 진행하지 않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66.8%와 75.8%로 절반을 웃돌았다. 비교과 체험학습을 진행하지 않은 경우에도 중학교는 37.7%, 고등학교는 42.7%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교실 중심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과 연계를 기반으로 한 학생들이 주도하는 체험학습 실천을 위해서는 운영 방안, 지역사회 기반 조성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0학년도 8대 분야 체험학습 달라지는 점은 

8대 분야 체험학습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내년 3월 '체험학습 종합 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  

이 플랫폼은 8대 분야 체험학습의 지역별, 분야별 운영 기반을 조성하고 체험 학습처와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체험학습 예약 시스템, 안전요원 인력 풀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 온라인 사이트에서 체험학습과 관련된 종합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체험학습 운영 기관들에 대한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전문가와 소통하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수요자인 학교와 운영기관의 협업에 의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8대 분야 체험학습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직접 원하는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래 역량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체험학습이 학교를 넘어 온 마을 배움터로 확장될 수 있도록 교육청, 학교, 지역이 함께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