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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NEWS

안양시 학생 독서토론대회가 개최되다!

 지난 13일,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주관으로, <제4회 안양시 학생 독서토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초등부(4~6학년)와 중등부(1~3학년)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해당 책을 읽고, 찬반으로 나뉘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서로 반론을 제기하며 진행되 기존의 경쟁토론과는 달리, 이 대회는 서로의 생각을 보태어 다양한 관점을 열어주고자하는 것을 목표로, 비경쟁 토론을 통해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 각각 6개 학교가 참가했다. 학교별로 6명씩 팀을 이루어 참가했다. 대회진행은 독서토론 전문강사 14명과 재단 관계자 6명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도서는 총 2권으로, 초등부는 '최원형' 작가의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중등부 '김지혜' 작가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책이 선정되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책을 읽은 후, 대회에 참가했다. 대화를 통해 생각을 보태어가는 집단지성을 발현시키기 위한 비경쟁토론으로, 크게 5단계의 프로세스(△느낌 나누기 △관점 넓히기 △질문만들기 △토론하기 △성찰하기)를 통해 다양한 관점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의 축사와 함께 시작된 대회는, 첫 단계인 '대화안전지대 만들기'를 통해 대회의 전체적인 진행 계획과 비경쟁토론이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이후, 학생들은 책의 내용을 요약해 발표했고, 책을 읽은 후 느낀 생각을 이야기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질문을 만드는 활동도 진행했다. 각 팀들은 만들어진 질문들 중,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은 질문을 골라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의견을 나누었다. 이렇게 학생들은 비경쟁토론을 통해, 자신들이 얻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성찰하며, 느낀 점을 공유했다.

 

 대회 결과, 중등부에선 범계중이 최우수상을, 대안여중이 우수상을, 대안중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임했던 만큼, 모두들 얻어가는 점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경쟁없이 순수하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기 때문에 서로 경계하고 경쟁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들이 많아져, 다른 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는 장이 더 많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현대인의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책, 「옥상의 민들레 꽃」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우리 이웃들은 서로 담 너머로 음식을 건네며 정을 쌓았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아파트가 많아지고 담을 높이 쌓는 집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주변의 이웃들과 한 층 두 층 마음의 담까지도 높이 쌓아가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책「옥상의 민들레꽃」의 주인공인 '나'는 궁전아파트에 사는 어린아이이다. 얼마 전, 궁전아파트에서는 할머니 두 분이 자살을 했다. 궁전아파트는 돈이 많은 사람이 사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아파트다. 그런데 이 곳에서 자살이 두 번이나 일어나자, 주민들은 대책을 의논하기 위해서 한자리에 모인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아파트 값이 떨어지지 않을까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고,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는 잘 파악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책은 1980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현대인의 물질만능주의와 인간적 가치의 경시 풍조를 비판하며, 그 속에서 인간적 가치 회복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필자는 이 책에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없어져 줬으면 하고 바랄 때 죽고 싶어진다'는 어린 아이의 말이 꽤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그 말에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서술자를 순수한 어린 아이로 설정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