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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NEWS

안양시의 리더, 부안중학교 교장선생님을 인터뷰하다!

 지난 9월 22일, 안양시의 리더 찾기 프로젝트로 부안중학교를 즐겁고 바람직하게 이끌고 계시는 '박점숙' 교장선생님을 인터뷰했다. 

 

 

Q. (김혜린 기자) 언제 부안중학교 교장선생님이 되셨나요?

A. "2022년 3월 1일, 부안중학교 교장이 되었습니다." 

 

Q. (김혜린 기자)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으며, 왜 교장선생님이 되셨나요?

A. "저는 어릴 때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숫자와 계산하는 것을 좋아해서, 은행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선생님의 길을 추천해 주셨는데, 그 선택의 순간이 제 인생을 바꾼 것 같습니다. 교사생활을 하면서 '교장선생님이 꼭 되어야겠다!'라는 생각 을 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가르치고 연구하다보니, 어느덧 이 길을 걷고 있더군요" 

 

Q. (김혜린 기자) 부안중학교의 가장 좋은 장점은 무엇인가요?

A.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배울 수 있는 학생들이 매해 들어오고, 그 학생들이 자라는 과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른 생활을 하는 학생들, 자발성이 높은 선생님들, 그리고 적정한 규모의 학교, 그리고 함께 공동 목표를 향해가는 교육공동체가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김혜린 기자) 선생님께 부안중학교란 어떤 의미인가요?

A. "교직생활 중 처음으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직장이랄까요?(웃음) 사실 직장이 집에서 가깝기가 쉽지 않은데, 저도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하는지라 즐겁게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Q. (김혜린 기자) 매년 열리는 부안제는 어떤 축제이며, 어떻게 운영되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A. "코로나19 바이러스 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되는 부안중학교 학생들의 축제죠. 오전에는 25개 정도의 부스에서 체험을 하고, 오후엔 이룸관(체육관)에서 개인의 꿈과 끼를 자랑하는 거대 축제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심하윤 기자) 부안중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힘드셨던 일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해쳐나가셨나요?

A. "가장 힘들었다기보다는, 내 마음 같지 않은 일들이 최근에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예로,태풍 힌남노의 영향력이 크다는 언론의 보도를 믿고 학생들의 등하교가 어렵다고 판단해 원격수업을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했지만, 생각보다 수도권에는 태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햇어요. 주변에 등·하교를 한 학교들도 많았고, 심지어는 "왜 유난스럽게 반응했냐?"는 민원까지 들어어기도 했어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한 조치였는데...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구나!'를 새삼 느끼고 속상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웃음)"

 

Q. (심하윤 기자) 지금까지 하셨던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힘들고 뿌듯했던 다양한 순간들이 많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따뜻함을 느낀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해외에 나갔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부모님을 모두 잃은 학생이 행정적으로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특수 상황이었으나, 선생님들과 지역사회, 유관기관 모두가 발 벗고 나서서 학생의 자립을 도와준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물리적·경제적 환경 모든 것을 해결함으로, 학생이 지역 사회의 따뜻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죠." 

 

Q. (심하윤 기자) 부안중학교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환갑이 가까워지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교 때 들었던 음악, 친구들이랑 떠들면서 외웠던 시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청소년 시기는 뭐든지 깊숙하게 스며드는 스폰지와 같아서, 성실하고 바른 우리 학생들이 부안중학교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체내화시키길 바랍니다. 또 그것들을 든든한 밑받침 삼아, 부안중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도 굳건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길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Q. (심하윤 기자) 앞으로 부안중학교를 어떻게 운영할 계획이십니까? 

A.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전에는 원격으로 수업하는 것이 학생들의 학습에 더 도움이 되는게 아닐까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특수한 상황을 겪고 나니, 오히려 학교에 등교해서 배우는 것이 학습적인 측면 뿐만이 아니라 친구 관계를 비롯한 사회성 등을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애착교육활동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더 많이 운영하고자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심하윤 기자) 마지막으로 부안중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책을 좋아합니다. 가을이 되면, 길거리에서 붉게 익어가는 대추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붉어지기까지, 태풍과 천둥 그리고 벼락을 온몸으로 맞으며 긴 시간 뎠기 때문에, 붉게 익은 모습으로 우리와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도 태풍과 천둥, 벼락같은 힘든 일들을 수시로 만나겠지만, 견딜 수 있는 힘을 길러 붉은 대추의 결실처럼 나만의 결실을 맺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교장선생님을 인터뷰하면서, 우리가 몰랐던 교장선생님에 대해서 자세히 알세 되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직접 인터뷰 준비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더욱 발전할 부안중학교의 미래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