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다.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기에 이런 찬사를 받는 것일까?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자!
약 570여 년 전, 우리 조상들은 우리말은 우리글로 담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말을 옮길 수 있는 우리 글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중국의 한자를 빌려 썼는데, 일반 백성들이 어려운 한자를 사용해 소통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세종대왕은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훈민정음'을 만들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은 자음 17자, 모음 11자로, 총 28자로 구성되었다.
자음을 만든 원리의 큰 특징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 떠 만들었다는 점이다. △첫 번째 기본 자음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 △'ㄴ'은 혀끝이 윗잇몸에 붙는 모양 △'ㅁ'은 입의 모양 △'ㅅ'은 이의 모양 △마지막으로 'ㅇ'은 목구멍의 모양을 본떴다.
모음자의 △첫 번째 기본 모음자 '•'는 세상에 처음 존재한 하늘을 뜻하고 △'-'는 평평한 땅을 가리키고 △'ㅣ'는 하늘과 땅 다음에 생겨난 사람을 나타낸다. 즉, 하늘-땅-사람(천·지·인)을 본따서 모음의 기본자를 만들었다.
자음의 기본자 다섯과 모음의 기본자 셋, 여기에 획을 더하고 글자를 합해, 28자의 한글을 창제했다. 특히, 자음자의 경우에는 소리가 세짐에 따라 기본자에 획을 추가했다. 따라서 가획된 자음자와 그 기본자는 발음할 때 소리나는 위치가 같다.
모음자는 기본자를 합해 만들었다. 합성의 원리로, 기본 3개의 모음자가 총 11자가 되었다.
이처럼 한글은 최소의 기본자를 만들고, 기본자에서 규칙적으로 확대해 나간 간결하면서도 배우기 쉬운 문자다. 그래서 독창적이고 과학적이며 실용적인 문자라고 한다.
한글 창제 원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s://youtu.be/Kpgm4XQNhzo로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앞으로는 우리의 한글을 더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