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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칼럼

기계와 인간을 구분할 수 있는 튜링테스트!

 기계는 얼마나 인간과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을 받으면, 많은 사람들은 '튜링 테스트'를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튜링 테스트'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튜링 테스트'는 기계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는지를 판별하는 실험이다. 기계에게 질의·응답을 통해, 기계가 인간 수준의 지능이 있는지 가려내는 실험이다. 이 실험은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 처음으로 소개한 개념이다. 

 

 

 튜링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질문자 1명, 응답자 1명, 응답기계 1개이 필요하다. 진행방식은 아래와 같다.

 

<튜링테스트 방식>

1. 질문자를 응답자와 다른 공간에 분리한다. 질문자와 응답자는 글을 통해서만 소통한다.

2. 응답 기계에게는 인간을 흉내내어, 질문자를 속이라는 과제를 부여한다.

3. 응답자(인간)에게는 질문자의 질문에 대해서 정직하게 답하라는 과제를 부여한다.

4. 질문자에게는 인간과 기계의 응답을 듣고, 그들 중 누가 인간이고 기계인지 맞추라는 과제를 부여한다.

 

 

 질문자는 인간과 기계 중, 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 쪽을 인간이라 판단하면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 테스트를 통과한 기계가 있을까?

 지금까지 테스트를 통과한 기계는 러시아 연구진이 개발한 <유진 구스트만>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 기계는 13세 소년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기계가 거짓말로 대화한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미래 학자이자 구글 기술 이사인 '레이 커즈와일'은 "유진 구스트만이 꼼수를 부린 덕에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으로, 더 기술을 발전해서 완벽하게 튜링 테스트에 통과하는 기계가 나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