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변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 중 장애인도 예외는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애인에게 "불쌍하다", "안타깝다", "힘들겠다" 등... 장애인을 동정하곤 한다. 이런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책, 「산책을 듣는 시간」을 소개한다. 이 책은 청각장애인 '수지'의 이야기다. 수지는 어릴 때, 갑자기 귀가 안들렸다. 엄마는 수지가 처음부터 귀가 안들렸다고 거짓말해 왔고, 수지도 그렇게 믿었다. 수지는 커가면서 장애인이라고 많은 무시를 당했는데, 피아노학원에 다니려고 해도 귀가 안들려서 안된다고 했다. 수지는 귀가 안들리는 것에 큰 불편을 못 느꼈지만, 사람들은 수지를 안타깝게 생각했다. 엄마도 수지를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행했지만, 실제로 수지가 원하는 것이 아니기 일쑤였다. 타인과 소통하는 수화, 가고 싶었던 교회 등... 그러던 어느날, 수지는 시각장애인 친구 '한민'과 산책을 하면서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수지는 엄마의 권유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인공와우 수술을 하게 된다. 인공와우 수술은 선천적 장애에 해당되지 않음으로, 수지는 자신이 후천적 장애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수술을 받은 수지는 내내 조용하고 고요해서 좋았
책 <레몬이 가득한 책장>은 학교 국어시간 독서활동을 위해 추천도서를 알아보던 중, 책 표지와 줄거리 내용이 흥미로워서 읽어보게 되었다. 아빠와 사는 주인공인 '칼립소'는 '메이'네 집을 드나들게 된 뒤부터, 독립적이고 다소 적막한 자기 집(한부모 가정)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격렬하게 고민하는 평범한 중학교 1학년 여자아이다. 난생 처음, 절친을 사귀면서 가정 문화의 충격을 받은 칼립소의 고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빠와 자신이 회피하고 있던 묵직한 상처에 다가가고, 흡사 기적과도 같은 변화를 일구어 내기에 이른다. 엄마가 죽은 뒤 세상과 단절된 채, 책 속에 빠져 살던 부녀가 곪아버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세상의 일부가 되기 위해 용기를 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이 작품은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상처받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부녀의 건조하다 못해 삭막한 일상과 안타까운 관계성을 메이라는 친구와 그의 가족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객관화하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칼립소의 성장소설이다. 본 기자는 책의 초반, 칼립소의 아빠가 왜 그렇게 내면의 힘을 중요시하고, 혼자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내를 잃은 상처가 아무리 크더라
책 <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는 2019년 초에 출간된 장편소설이다. 이 책을 쓴 '최나미'작가는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걱정쟁이 열세 살> 등...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 경계에 선 청소년의 심리와 내면을 인물들간의 관계를 통해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들로 호평받고 있다. 책의 줄거리는 주인공 '석균'이 갑작스러운 엄마의 사고와 죽음으로 집 안에서 은둔형 생활을 한다. 사람과의 교류가 없던 석균이의 일상에 독특하고 개성강한 '조영분'여사가 들어온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엄마의 휴대폰이 '최형은'에게서부터 배달이 되고, 석균은 혼란에 빠진다.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던 엄마의 메시지 '이번에도 너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 석균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엄마의 사고에 대한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석균과 우리 독자들에게 던지는 한 가지 질문이 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 때문에 누군가 피해를 입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석균의 반응 또한 인상적이다. 석균이는 처음에는 부정하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마지막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당사
만약 당신이 '감정표현불능증'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것 같은가? △화나다 △슬프다 △행복하다 △짜증나다 △우울하다 △두렵다 등... 우리가 살면서 당연하게 느끼는 감정들을 못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을 책 <아몬드>의 주인공 '선윤재'는 겪고 있다.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그 이유는 윤재의 아몬드('편도체'라는 몸 속 기관을 비유적으로 부르는 명칭)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작기 때문이다. 그는 6살 무렵, 어린 아이가 죽은 것을 보고도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 윤재를 보고, 그의 엄마는 윤재가 왕따를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감정을 느끼는 척이라도 할 수 있도록 가르쳤다. 윤재는 그렇게 엄마, 할머니와 함께 나름대로 괜찮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지나가는 사람 몇명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 대상이 바로 엄마와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죽었고, 엄마는 혼수상태가 되었다. 윤재는 그 사건을 눈 앞에서 봤지만, 아무 감정도 못 느꼈다. 이제 그의 곁엔 아무도 없었지만, 다행히 심박사라는 버팀목이 있었다. 박사의 도움으로, 엄마가 하던 헌
책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는 주인공 유미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재준이가 죽으면서 여러 일을 겪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베스트셀러 소설로, 청소년 권장 도서다. 책의 처음은 ‘아직 떠날 수 없는 나이에, 꽃잎이 흩날리듯 사라져 간 모든 소년들에게’로 시작된다. 이 소년들중 한명은 주인공 유미의 친구인 재준이다. 재준이는 오토바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죽는다. 재준이의 엄마는 재준이의 친구였던 유미에게 그의 일기장을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그 이유는 일기장의 첫장에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라고 적혀 있었기 떄문이다. 그 때문에 재준이의 엄마는 일기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서, 유미에게 부탁한다. 유미는 그의 일기를 읽으면서, 자신과 재준사이에 있던 일들을 회상한다. 재준이가 좋아했던 소희가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이 멋있다고 해서 그가 오토바이를 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내용을 알게 된 유미는 소희가 재준이 죽음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준이의 일기를 더 읽다보니, 재준이가 살아있었을 때 그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소희를 용서하게 된다. 유미는 재준이의
여름방학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많은 독서 계획들을 가지고 있겠지만, 올 여름방학에는 이 책,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크게 △왜 생태를 알아야 해? △지구가 달라졌어요! △인류를 위헙하는 환경, 생태 문제! △생태적으로 살기의 4개 챕터를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한 애피소드를 소개해 본다. 여러분은 햄버거를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맛있고, 한끼 대용으로 충분한, 먹고 싶은 음식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햄버거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살이 찐다는 것보다는 좀 더 심각한 진실이 숨어있다. 우리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음식인 햄버거에 대해서 그저 빵 두조각과 약간의 야채, 그리고 다진 고기로 만든 음식이라고 알고있다. 하지만, 햄버거가 숲을 사라지게하고 섬이 가라앉게 만든다는 것을 당신은 믿을 수 있는가? 햄버거는 숲이 사라지고 섬이 가라앉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햄버거는 연간 대략 500억 개, 1인당 하루 평균 2.4개꼴이라고 한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는 주로 소고기인데, 햄버거를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목초지 1.5평이 필요하다. 사람들
지난 4월 20일이 무슨 날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 그 날은 바로 장애인의 날이었다. 요즘 리는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장애인 문제에 소홀히 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 「꿍따리 유랑단」은 영화로도 만들어 졌으며, 장애인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의 주된 내용은 유명했던 연예인 '강원래'씨가 사고로 장애를 입게 된다. 어느날 법무부에서 그에게 공연을 해달라고 해서, 그는 장애인들로 구성한 '꿍따리 유랑단'을 구성해 공연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주변의 방해도 있고 헤쳐나가기도 어려웠지만, 결국 공연을 멋지게 해낸다. 그렇게 그와 장애인들은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을 쓴 작가 '고정욱'씨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인한 1급 지체장애인이다. 하지만 '한국 장애인 연맹' 이사와 '새날 도서관' 관장으로 일하며,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가는 '까칠한 재석이', '가방 들어주는아이' 같이, 우리가 꼭 읽어볼만한 책들을 편찬했다. 우리는 앞으로 장애인 대해서 차별하지 않고, 그들과 동등하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책 「페스트」는 알제리를 배경으로 한 페스트 병의 이야기를 담은 '알베르카뮈'의 재난소설이다. 이 책은 주인공이자 의사인 '베르나르 리외'와 프랑스 파리에서 온 기자 '레이몽 랑베르', 흑사병(페스트)가 하느님의 징벌이라고 주장하는 신부 '파늘루'등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다. 알제리 북부 해안의 작은 도시 '오랑(Oran)'에서 갑작스럽게 페스트가 발생한다. 그에 따라 외부와 격리조치가 취해지면서, 오랑시는 외부와 단절되고 시민들은 고립된다. 그렇게 외부로부터 고립된 채 하루에도 수십, 수백 명씩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이 1년 동안 지속되면서 드러나게 되는, 인간의 죽음을 철학적으로 다루는 이야기이다. 처음은 주인공이 다니던 병원에서 쥐의 사체가 나온다. 그뒤로 점점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정부는 오랑시를 폐쇄한다. 차츰 시민들은 거짓소문에 쉽게 휘둘리고, 그 상황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몇명의 환자들이 회복하고 쥐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렇게 페스트균은 오랑시에서 사라져 갔다. 주인공 '리외'는 "기쁨에 젖어있는 군중은 모르는 사실 즉, 페스트균은 결코 죽거나 소멸하지 않고 꾸준히 살아남았다가 언젠가는 인간들에게 불행과
「바보 빅터」 이 책에선 어릴적부터 말을 더듬던 주인공 '빅터'가 아이큐가 73이라는 이유로 바보라고 불리며 따돌림을 당했다. 시간이 지나고, 빅터는 아버지가 일하는 정비소에서 여전히 말을 더듬으며 살았다. 어느날, 빅터는 한 광고판의 암호를 풀었고, 친구 '로라'의 도움으로 그 암호가 유명회사 '애프리'의 직원채용을 위한 암호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빅터는 '애프리'에 취직했지만,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사퇴했다. 그러던 중, 로라의 도움으로 자신의 아이큐가 73이 아니고, 173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빅터는 울부짖었다. 그의 울부짐은 자기 자신을 믿지 않고, 남의 말에 휘둘린 자신에 대한 후회이고 반성이었다. 이 후, 빅터는 말 더듬는 것도 줄고, 상위 2%만 모이는 '멘사'클럽의 회장도 되었고, 멋진 웅변가가 되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의 자존감이 떨어졌다. 이러한 '자존감'을 가져가는 가장 큰 도둑은 누구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늘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자신을 깎아 내리기 일쑤이다. 위의 자료에 따르면 61.5%는 자기 자신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진다고 한다. 책에서는 우리가 '나를 믿는 힘' 을 가져야 한다고 일깨워
요즘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되고있다. 필자가 소개하는 『아이를 빌려드립니다』 라는 책은 이 문제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그려지는 미래사회는 고령화 사회이고, 불임사회이다. 주인공은 '태린'으로, '디트'라는 사람이 카드 놀이로 '태린'을 딴다. 미래사회는 아이가 아주 귀하기 때문에 유괴범이 많다. '디트'는 '태린'을 한 두시간씩 대여해 주고, 돈을 번다. '디트'는 '태린'에게 영원한 아이가 되는 수술을 강요하지만 '태린'은 그것을 원하지 않고 탈출을 한다. 그 와중에 유괴범을 만나는데 그 유괴범이 자신의 기억 속에 있었던 아빠였고, '태린'은 다시 자신의 가족들에게 돌아간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어린이(청소년)의 수는 점점 줄고 있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수는 점점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미래에는 이것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을 대비해 다자녀 가정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것을 보면 아직도 출산을 늘리기 위한 정책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만약 이 문제를 간과하고 그냥 내버려 둔다면, 언젠가는 우